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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텃밭에서 감자를 수확했습니다.

신사홍익 스케치

by 신사홍익 2023. 8. 2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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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는 어린이집 옥상에 있는 하늘정원 텃밭에 감자를 심었습니다.

종자용 씨감자는 시장에서 구입하였는데 씨를 심지않고 감자를 직접 심는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듯이 감자를 심은 곳에는 감자가 나겠지요.

마찬가지로 우리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무엇을 심어 주느냐가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한 간격으로 심고 물을 듬뿍 주었습니다.

감자를 심고 3주 정도 지나고 나니 예쁜 감자싹이 수줍게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수줍게 피어나던 새로운 생명은 따뜻한 햇살과 적당한 온도 속에서, 우리 신사홍익 친구들이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라나듯 무럭무럭 자라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열심히 자란 감자는 약 한달 정도 지나면 예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감자를 수확하는 시기는 감자잎과 줄기의 상태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수확 적기가 되면 감자잎과 줄기가 누렇게 변하면서 옆으로 눕기 시작합니다. 이 때 한두개 정도 뽑아 보았는데 약간 작아서 열흘 정도 지난 후에 수확을 하였습니다.

 

각 반 아이들이 직접 감자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아름드리반 선생님이 우리 친구들에게 감자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감자는 뿌리식물인지 줄기식물인지 확실하게 알지 못했는데 우리 선생님의 상세한 설명을 듣고  줄기식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감자는 비교적 키우기 쉬운 작물에 속합니다.

감자를 심고 물을 제대로 주면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상에서는 줄기가, 땅 속에서 열매가 무럭무럭 잘 자랍니다. 

우리 친구들의 육체도 싹이 올라와서 무럭무럭 자라는 감자 줄기처럼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라는 감자 열매처럼 친구들의 마음속의 생각도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답니다. 이렇게 왕성하게 자랄 시기에 올바르고 풍부한 양분을 제공하게 되면 더욱 더 건강하고 올바른 친구로 성장해서 이 사회를 이끌어 가는 큰 인물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화학비료와 농약 등을 사용하지 않고 우리 친구들이 직접 수확한 유기농 감자는 주방 선생님께서 잘 삶아 주셔서 간식시간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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