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럭 쌓기 놀이에 집중하고 있는 우리 아이의 발바닥을 보고 있노라니 어쩜 저렇게 예쁘고 귀여울까 라는 생각과 함께 얼마 전 읽었던 시가 문득 생각납니다..
이 발을 지켜주소서
이 발이 더 좋은 곳에
가게 하시고
이 발이 더 아름다운 곳을
찾게 하소서
비록 이 발이
원치 않는 곳에 머물지라도
이 발의 주인을 지켜주시고
힘드는 일 살피소서
진정으로 좋은 날 어여쁜 날
좋은 발 어여쁜 발로 다시
이곳에 이르게 하소서.
나태주 시
봄과 새로운 시작 그리고 3월 (0) | 2023.03.20 |
---|---|
눈오는 아침 (0) | 2023.02.02 |
겨울 속의 초록색 여름 (0) | 2022.12.14 |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날 (0) | 2022.12.13 |
김치 담그는 날 (0) | 2022.11.30 |